난 그대로 제주도 같은 곳을 향했지
말도 안 되게 좁은 길들을 빠져나가
숙소 비슷한 곳에 다다랐을때
심하게 기울어진 건물들이 보이고
뭔가 이상하단 걸 깨달았을 때

장범준 - 왜

그대
하루 위에 아로새겨진
그 수많은 기대와 수놓은 꿈들

그 불빛에 천천히 걸어가는 거야
홀로 남겨진 그대의 길을

또 이렇게 하루를 살아내는 거야
무겁게 짊어진 그대의 하루

디에이드 - 하루

나는 그냥
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어
이렇게 다시 슬퍼질 바에야
애초에 기쁘지도 않았으면

장기하와 얼굴들 - 등산은 왜 할까

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

모두 다 아무런 소용 없지만
나 혼자 별다른 수가 없잖아
그나마 다행인 거는 있잖아
나 혼자만 이런 건 아닐거야

나 혼자 - 장기하와 얼굴들

혼자서 널 기다릴 때면
나 혼자 다른 행성에 있는 듯해
여기서 네가 있는 곳까지
얼마나 오래 걸릴지
난 궁금해 상상이 안 돼

우주를 건너 - 정승환

2014, 스톡홀름

아무 생각 없이 앞만 봤었고
뒤에선 누군가가 쫓아온 듯 해
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

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
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넌
난 늘 생각해 난 늘 생각해야 해
이제 그만 지겨워

치즈 - 어떻게 생각해

2016, 여의도

조금씩 너를 지워간다고
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
가끔씩 찾아드는 너의 생각에
이젠 무너지지 않는다고

빌리 어코스티 -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

2015, 서래마을

이제 그만 빠질 때도 되었는데




응답하라 1988 10화, MEMORY


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되요

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순 없어요


노을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 

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


이문세 - 소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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